[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작별한다.
PSG는 4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가 2022-2023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날 PSG는 클레르몽과 리그앙 마지막 경기를 치렀는데, 이 경기가 메시의 고별전이 됐다. 이미 리그앙 우승이 확정된 상황이었던 PSG는 클레르몽에 2-3으로 졌다.
메시는 지난 2021년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PSG에서 32골 35도움을 기록했으며, 특히 2022-2023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는 16골 16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메시와 PSG는 이적 당시 2+1년 계약을 했다. 올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PSG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메시와 PSG의 관계가 냉랭해지면서 작별 분위기가 형성됐다.
특히 지난 5월 초 메시가 팀 훈련에 불참하지 않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정을 소화한 사건이 중요한 분수령이 됐다. PSG는 메시에게 징계를 내렸고, 메시는 공식 사과했지만 양측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메시는 "지난 2년간 구단과 파리, 파리시민들에게 감사하다. 모두의 미래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짧은 작별 인사를 전했다.
메시가 PSG를 떠나게 되면서, 다음 행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메시의 다음 행선지로는 친정팀 바르셀로나와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복귀에 매우 적극적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에서 거액의 계약으로 메시를 유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PSG의 또 다른 스타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도 올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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