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박태준(경희대)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54kg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태준은 2일(현지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크리스탈홀에서 열린 202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54kg급 결승에서 아리요 바스케스(스페인)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2월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54kg에서 우승한 박태준은 2월 캐나다 오픈, 3월 US 오픈을 우승한 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당당히 금메달을 따냈다.
1라운드부터 공격적으로 임한 박태준은 8-0으로 1라운드를 마친 뒤 2라운드에서도 점수 차를 유지해 6-3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한국은 남자 58kg급 배준서(강화군청), 남자 87kg 강상현(한국체대)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이날 여자 46kg급에 출전한 강미르(영천시청)은 32강에서 중국의 왕샤오루에게 라운드 점수 0-2로 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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