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자신의 명의로 돼 있는 건물을 팔지 않겠다고 말했다.

3일 밤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서인호(김병철)가 차정숙(엄정화)에게 건물을 팔자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인호는 차정숙을 불렀다. 차정숙이 "왜 불렀냐"라고 묻자 서인호는 "전화로 할 얘기가 아니라 만나자고 했다. 당신 안색 왜 그러냐. 어머니가 당신 이름으로 건물을 사 두셨다고 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차정숙은 "김포에 있는 거?"라고 답했다. 이에 놀란 서인호는 "알고 있었냐. 왜 모르는 척했냐. 어머니가 돈 사고 치셨다. 그거 팔아서 갚아야 할 거 같다더라"라고 전했다.

하지만 차정숙은 "팔기 싫다. 싫은데?"라고 답했다. 당황한 서인호는 "정숙아 당신 이름으로 돼 있지만 어머니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정숙은 "내가 왜 협조해야 하냐. 재산분할이라고 생각을 해라"라고 답했다. 서인호는 "그 재산 만들 때 일조한 게 있냐.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라고 언성을 높였다. 하지만 차정숙은 이를 무시한 채 자리를 비켰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