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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KLPGA 롯데오픈 3R서 3타 차 단독 선두
작성 : 2023년 06월 03일(토) 17:27

최혜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최혜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4400만 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혜진은 3일 인천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2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전날 단독 2위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를 쓰며 1위를 기록한 정윤지를 3타 차로 밀어낸 결과다.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주로 활약하는 최혜진은 메인스폰서 주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귀국했다.

최혜진의 가장 최근 우승은 한국과 미국 무대를 통틀어 지난 2020년 11월 SK텔레콤·ADT 챔피언십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9번째 K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전반 2번과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최혜진은 7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후반 들어서는 10, 11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라운드를 마쳤다.

최혜진은 경기 후 KLPGA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잘 풀렸던 하루다. 보기 없이 라운드를 마무리해서 만족하다. 사실 처음에 퍼트 감이 없었는데 치면서 점점 감을 잡아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일단 어려운 홀이 몇 군데 있어서 그 홀만 조심하자는 생각으로 쳤고, 그 외에는 공격적으로 하자는 생각으로 쳤다. 바람은 이 곳이 매일 다른 방향으로 부는 게 아니라 비슷한 방향으로 부는데, 어제 오후, 오늘까지 바람을 경험했기 때문에 감이 생긴 거 같다. 내일도 어제 오늘의 경험을 생각하면서 플레이하면 조금 더 수월하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한국에 온 최혜진은 "굉장히 오랜만에 한국에 와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똑바로 치는 것에만 매몰돼서 아쉬움도 남고 잘 안됐는데, 이번주에는 내 스타일대로 하려고 노력했다. 샷을 조금 더 과감하게 쳐보려 신경 썼는데, 이게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퍼트도 이번주가 좀 더 날카롭고, 라인도 더 잘 읽은 퍼트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스폰서대회에 임하는 각오로는 "선두여서 우승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내일 최종 라운드엔 더 집중하고 차분히 경기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정윤지는 3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12언더파 205타로 2위에 자리했다.

이소영이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수와 박주영이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성유진은 공동 38위(2언더파)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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