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이 대주자로 나선 가운데 팀은 석패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전에서 8회말 대주자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가운데 매니 마차도가 3루수, 잰더 보가츠가 유격수, 루그네드 오도어가 2루수로 나섰다.
8회말 무사 2루에서 2루 주자를 대신해 들어간 김하성은 보가츠가 병살타를 친 사이 3루까지 갔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이어진 9회초 수비에선 선두 크리스토퍼 모렐의 빗맞은 타구를 대시해 잡은 뒤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9회말 점수를 내지 못하며 결국 1-2로 패했다.
컵스가 3회초 선취점을 뽑았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댄스비 스완슨이 홈런을 쳐 추가점을 냈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보가츠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26승3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승리한 컵스는 25승31패로 같은 지구 4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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