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혈투 끝에 한화 이글스를 8-7로 꺾었다.
삼성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8-7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21승 27패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18승 3무 28패가 됐다.
삼성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3회초 강한울-김현준이 안타 후 폭투로 걸어나간 무사 2,3루에서 호세 피렐라가 1타점 적시타를, 구자욱이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다시 강민호의 안타로 이어진 1,3루에서 김동진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1사 3루에서 오재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만들어 5-0이 됐다.
한화도 3회말 2사 후 채은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인환-노시환이 각각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장진혁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3점을 냈다.
그러자 삼성이 다시 달아났다. 5회초 강민호가 안타를 친 2사 1루에서 오재일이 달아나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5회말 한화도 장진혁이 안타를 친 1사 1루에서 김태연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화는 8회말 박상언이 안타, 채은성이 2루타, 김인환이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노시환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삼성이 9회초 김동엽이 안타, 오재일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2사 1,2루에서 김현준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다시 달아났다.
한화는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연의 솔로포로 한 점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삼성은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5이닝 10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에서 김현준이 6타수 4안타 1타점, 구자욱이 4타수 2안타 2타점, 김동진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선발투수 김민우가 3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한 점이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5타수 3안타 3타점, 장진혁이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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