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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오지헌 父 "아들 A급 연예인도 아닌데, 수학강사 투잡했으면" [텔리뷰]
작성 : 2023년 06월 03일(토) 07:34

금쪽상담소 오지헌 / 사진=채널A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오지헌 아버지 오승훈 씨가 아들의 투잡을 희망했다.

2일 밤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방송인 오지헌과 부친 오승훈 씨가 출연했다.

금쪽상담소 오지헌 / 사진=채널A


이날 오승훈 씨는 "아들이 내 뜻대로 해주면 좋겠는데 안되더라. 아들과 생각이 정반대다. 난 저렇게 살면 답답해서 안 산다. 아들을 설득시키려고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승훈 씨는 "아들이 이과 출신이다. 수학 좀 하냐니까 한다더라. 그럼 수학 강사를 하라고 했다"며 "연예인은 자유업이다. 학원 강사도 어떻게 보면 자유업이다. 안 하면 그만이다. 아들은 바쁠 것도 없지 않냐. A급도 아닌데"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반면 오지헌은 "제가 아이들의 수학을 가르친다. 근데 그게 저의 재능은 아닌 것 같다"며 "물론 하는 게 중요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아니면 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근데 아버지는 그걸 계속 바라시니까 그 부분이 다르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오승훈 씨는 "주변에 6개월만 가르치면 최소 3등급을 만드는 수학 강사가 있다. 그 친구도 우리 아들을 좋아해서 노하우를 전수해 주겠다고 하더라. 처음엔 (오지헌도) 한다고 했다. 근데 적극적으로 안하더라"고 꼬집었다.

또한 오승훈 씨는 "저는 악착같다. 목표가 있으면 열심히 한다. 아들은 편안한 사람이다. 어떤게 좋은지 모르겠지만 답답하고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승훈 씨는 "개그맨은 자유업이다. 그건 항상 을(乙)인 상태에서 갑(甲)에게 초이스를 받아야 된다. 연예인 직업 자체가 불안정하다"며 "요즘엔 투잡 하는 사람도 많다. 제가 하는 분야는 남을 가르치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병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세컨드로 해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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