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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박은신,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16강 진출
작성 : 2023년 06월 02일(금) 18:47

박은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박은신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16강에 오르며 2연패를 향한 첫 단추를 뀄다.

박은신은 2일 충북 충주시의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 원) 조별리그 3차전에서 박성국을 3홀 차로 꺾었다.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거둔 박은신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작년 대회 우승자인 박은신은 이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16강 상대는 배윤호다.

박은신은 "사실 1경기는 승리하긴 했지만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걱정도 됐는데 이후 2경기, 3경기를 치르면서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며 "후반 홀부터 흐름을 찾았고 그 리듬으로 인해 3경기도 승리한 것 같다. 매치플레이 대회에서는 한 번 기세를 잡게 되면 그 흐름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체력적으로 문제도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16강 토너먼트 전략을 묻자 "좋은 흐름을 이어가 매 경기 높은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하는 것이다. 또한 매 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최대한 내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 운이 좋아 승리하는 것보다는 오직 내 실력으로 승리를 거머쥐고 싶다"고 밝혔다.

총 64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1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오른다. 16강전부터는 1대1 매치플레이를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이재경 / 사진=KPGA 제공


1조에 출전한 이재경은 1번 시드의 서요섭을 상대로 2홀 차 승리를 따내 3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첫날 조별리그 1,2경기에서 강민석과 이승찬을 꺾은 데 이어 2승으로 공동 선두에 오른 서요섭을 상대로 단 한 번의 리드도 내주지 않았다.

KPGA 투어 2승의 이재경은 GS칼텍스 매경오픈부터 KB금융 리브 챔피언십까지 4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며 기세를 높이고 있다.

이재경은 "경기 초반부터 샷은 물론 퍼트까지 잘 돼 흐름을 끝까지 좋게 이어갈 수 있었다. 서요섭 선수라는 정말 큰 산을 만났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압박감도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힘든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 매치플레이 대회 특성 상 실수가 나와도 다음 홀에서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보다 부담 없이 플레이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요섭 선수와 경기에서 이겨서 그런지 내일부터 시작되는 16강 토너먼트부터는 어느 선수를 만나도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자신감이 상당히 높아졌다. 경기 끝난 뒤 서요섭 선수가 '우승 못 하면 죽는다'라고 이야기했는데 꼭 우승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박상현이 전상현을 6홀 차로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고, 함정우가 문도엽을 1홀 차로 누르며 조 1위에 올랐다. 고군택이 백석현을 1홀 차로 물리쳤고, 김민규, 배용준, 최민철, 옥태훈, 김태호, 배윤호, 전가람 등도 16강에 올랐다. 강경남, 권성열, 신용구 등도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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