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핸드볼협회는 2023-2024 핸드볼 프로리그 전환을 앞두고 프로리그(H리그)를 전담하는 자회사인 한국핸드볼연맹(Korea Handball Association, KOHA, 이하 연맹)을 지난 5월 30일자로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연맹의 총재는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이 겸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협회와 연맹간 신속하고 일관된 의사 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협회는 예상하고 있다. 연맹 운영을 위한 세부 조직은 향후 별도로 구성할 예정이다.
핸드볼 프로리그 추진을 위해 2022년 4월 출범한 핸드볼프로리그 추진위원회는 2022년 10월 프로리그 마스터 플랜 수립을 완료하고, 2022년 12월에는 통합 마케팅을 담당할 협회 자회사(법인명:에이치아이마케팅)를 설립하여 후원 유치 등 프로리그 추진을 차근히 준비해오고 있다.
또한 프로리그추진위원회, 협회, 외부전문가, 실업구단 프런트/감독으로 구성된 프로리그 운영TF를 올해 1월말 발족하여 경기 일정, 각종 규정 등 프로리그 운영에 필요한 주요 사안에 대한 논의를 격주 단위로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연맹이 출범함에 따라 연맹은 2023-2024 시즌의 성공적인 프로리그 준비에 더욱 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협회는 핸드볼 프로리그 추진이 핸드볼 중장기 발전 전략의 핵심 과제로 한국 핸드볼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핸드볼 프로리그 전환은 겨울철 대표 실내 스포츠 도약을 통한 경기력 향상, 국가대표 경쟁력 강화, 엘리트 선수 수급, 저변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새롭게 출범하는 한국핸드볼연맹은 프로리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스포츠행정 관련 경험이 있는 경력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모집분야는 전략기획, 경영지원, 홍보 부문으로 1일부터 6월 16일까지 서류접수 후 7월 중 채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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