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조재윤·주상욱 팀 그리고 최수종·하희라 팀의 험난한 빈집 찾기가 시작됐다.
1일 첫 방송된 KBS2 '세컨 하우스2'에서는 충남 서산시와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새로운 세컨드 하우스 부지를 찾기 위한 여정이 그려졌다.
시즌2에서는 1억 2000만원으로 구매와 수리가 해결해야 한다는 새로운 룰이 생겼다. 출연진은 매매와 리모델링을 하는데 1억2000만원 밖에 지원되지 않는다는 말에 크게 당황했다. 주상욱은 "최대한 저렴하게. 안 되면 돈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로 떠난 주상욱과 조재윤은 빈집을 찾는 것부터가 난관이었다. 결국 부동산중개업자의 조언에 따라 동네 이장님에게 연락해보기로 했다. 전화를 계속 돌리고, 중개사의 도움 끝에 두 사람이 원하던 바닷가 근처 빈집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깔끔한 외관과 달리 빈집 내부에는 발을 디딜 틈도 없이 쓰레기로 가득했다. 기침이 날 정도의 악취까지. 두 사람은 착잡한 표정을 지우지 못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냉장고 속에는 음식물이 방치돼 썩어가고 있었다. 결국 조재윤은 황급히 밖으로 나가 구역질했다.
게다가 고양이 사체까지 발견되면서 주상욱은 경악하며 밖으로 뛰어나갔다.
이어 최수종 하희라도 진안군으로 빈집 찾기에 나섰다. 아름다운 자연 속 데이트 같은 빈집 찾기가 시작되는 듯했다.
두 사람은 차길도 끊긴 대나무 숲 사이에 위치한 첫 번째 빈집을 발견했다. 낡고 허름한 빈집을 보고 최수종은 "엄두가 안 난다"며 걱정했다. 다 뜯어진 창호지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선 최수종은 갑자기 나타난 무언가를 보고 큰 비명을 지르며 뛰쳐나왔다.
빈집을 차지하고 있던 박쥐였다. 계속 비명을 지르는 최수종을 보고 하희라는 "오빠 때문에 더 놀랐다"고 타박했다. 10년이나 비어있던 탓에 이미 박쥐가 터전을 잡고 있었고, 안에서 계속해 박쥐가 날아다녔다. 계속된 박쥐의 공격(?)에 혼비백산한 채 쫓겨났다.
게다가 폐가임에도 진안군은 댐 건설로 많은 땅이 수몰돼 땅이 부족해지면서 매매가는 3500·7000만원 정도, 최리모델링 비용은 1~2억으로 예상됐다. 이를 듣고 수종과 하희라는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놀란 기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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