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정우성의 안방 복귀작으로 알려진 새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측이 민폐 촬영 논란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3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랑한다고 말해줘' 촬영팀이 쓰레기 등을 현장에 그대로 방치한 채 철수했다며 '민폐 촬영' 지적이 일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생수통, 음료 테이크아웃잔, 과자봉지와 '사랑한다고 말해줘' 촬영 스케줄표로 보이는 종이 등이 길거리에 버려져있다.

이에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진은 1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우선 촬영 중간에 방치된 쓰레기로 인해 시민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촬영 현장 주변 정리를 하지 않고 "제작진은 당일 매뉴얼대로 촬영 종료 후 즉각 청소를 진행해 주변 정리를 했으나, 미흡한 점을 느끼고 촬영 중간에도 쓰레기가 방치되지 않도록 매뉴얼을 다시 점검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 더욱 철저하게 주변 정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말 대신 그림으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익숙한 청각장애인 차진우(정우성)와 목소리로 마음을 표현하는 정모은(신현빈)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힐링 멜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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