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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3', 해양보호구역 무허가 세트 논란에 "원상복구 후 철수"
작성 : 2023년 06월 01일(목) 17:51

솔로지옥3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솔로지옥3'이 해양보호구역 무허가 세트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솔로지옥3' 무허가 세트 설치와 관련해 "촬영 준비 과정에서 제작사와 지자체 측이 사전에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절차상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넷플릭스 측은 "미흡했던 부분을 검토해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솔로지옥3' 제작사 시작컴퍼니 측은 "당 제작사는 2021년과 2022년, 지자체 및 소유주와의 협의 하에 사승봉도에서 '솔로지옥' 1, 2 촬영을 과거 완료한 바 있다"며 "올해도 인천시, 옹진군청에 촬영협조 공문을 보낸 후 '솔로지옥 3'을 위한 작업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자체와의 사전 협의 과정에서는 해당 지역이 해양생태 보전구역임을 인지하지 못하였고 최근 보도를 통해 해양생태계보전지역임을 인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작컴퍼니 측은 "솔로지옥 세트는 건축물이 아닌 가설건축물로 오폐수가 발생하지 않으며, 촬영 이후에는 모든 건축재료와 발생한 폐기물, 쓰레기를 수거하여 철수한 바 있다"며 "현재 사승봉도에 있는 장비와 건축재료들 또한 수거 및 현장 원상복구 후 철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솔로지옥3' 촬영이 진행된 사승봉도는 인천 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엔 건축물이나 인공구조물 신축, 증축이 불가하다.

그러나 환경단체 인천녹색연합은 "지역주민 제보에 의하면 현재 사승봉도에는 방송촬영을 위해 여섯 개가 넘는 컨테이너 박스와 함께 가설 촬영세트장까지 만들어지는 등 이미 열 개가 넘는 건물이 들어섰다"고 전했다. 이에 인천 옹진군 측은 사승봉도에 설치된 '솔로지옥3' 가건물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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