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MZ세대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엄정화는 '닥터 차정숙'의 인기를 실감하는 말에 "원래 엄정화로 저를 부르는데 어린 친구들이 저를 보고 '차정숙이다!'하고 소리를 치더라. 그 친구들한테는 엄정화보다는 차정숙이라는 이미지가 더 강한 거 같다. 그렇게 캐릭터 이름으로 불리우는 것도 참 감사한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댄스유랑단'으로 고려대학교 축제에 갔던 때를 말하며 그는 "멀리서 보면 학생들이 춤을 따라 추는 거 같은데 소리가 안 들렸다. 인이어를 꽂고 있어서. 근데 나중에 보니까 엄청 따라 불렀더라. 내가 무대에서 이 소리를 들었으면 울어버렸을 거 같다. 감동해서. 요즘 친구들은 예전 것도 찾아서 듣고 그러는 거 같다. SNS를 통해서 접할 수도 있고 우리에겐 감사한 일"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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