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 없이 볼넷 1개 만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3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에 그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5에서 0.241(162타수 39안타)로 하락했다. 주루 플레이에서는 시즌 9호 도루를 성공시켰지만, 곧바로 견제사를 당해 빛이 바랬다.
이날 김하성은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지만,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이후 김하성은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골라냈지만, 후속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병살타에 그치며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9회초 1사 이후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마이애미에 1-2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까지 1-0으로 리드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9회말 진 세구라와 닉 포르테스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25승30패, 마이애미는 29승27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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