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SG 랜더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한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 승리로 삼성은 시즌 20승 26패를 기록했다. 반면 SSG는 2연승이 끊기며 29승 1무 17패가 됐다.
선발투수 백정현이 5이닝을 5피안타 4사사구 2실점으로 잘 막았고, 우규민-이승현-김태훈-오승환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모두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이재현과 김동엽이 각각 중요한 순간에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김동엽은 2-2로 팽팽하게 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SSG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렸는데, 이 홈런은 결승 홈런이 됐다.
경기 후 삼성 박진만 감독은 "다소 일찍 가동된 불벤투수들이 각자 제 역할을 해주며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는 피칭을 해주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김동엽의 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김동엽이 퓨처스에서 준비를 잘 하며 몸을 만들었고, 향후에도 타점을 생산하는 타격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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