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전날 2-3 패배를 그대로 되갚아준 삼성은 시즌 20승(26패)째를 달성했다. 반면 SSG는 2연승이 끊기며 29승 1무 17패가 됐다.
이날 삼성은 선발투수 백전현을 필두로 김현준(중견수)-호세 피렐라(좌익수)-김동진(2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김동엽(지명타자)-이태훈(1루수)-강한울(3루수)-이성규(우익수)의 타선을 내세웠다.
이에 맞서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하재훈(우익수)-김성현(2루수)-오태곤(1루수)-김민식(포수)-강진성(지명타자)의 라인업으로 나섰다. 선발투수는 로에니스 엘리아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초 피렐라가 2루타, 김동진이 안타를 치고 나간 1,3루에서 강민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만들어 1점을 선취했다.
4회초에도 삼성은 1사 후 이재현의 솔로포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SSG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김성현이 2루타를 치고 나간 1사 2루에서 오태곤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김민식과 강진성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에서 최지훈의 1루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이 됐다.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삼성이 7회초 선두타자 김동엽의 솔로포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SSG는 7회말, 8회말, 9회말 모두 만회점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경기는 삼성의 3-2 신승으로 끝났다.
삼성은 선발투수 백정현이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우규민-이승현-김태훈-오승환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모두 무실점하며 승리했다.
타선에서는 이재현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김동엽이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을 올렸다.
SSG는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고, 오태곤이 3타수 3안타를 쳤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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