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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엘리아스, 삼성전 7이닝 3실점 호투에도 2승 불발
작성 : 2023년 05월 31일(수) 20:42

로에니스 엘리아스 / 사진=DB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KBO 리그 두 번째 등판에서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엘리아스는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7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엘리아스는 2승 요건을 갖추는 데엔 실패했다.

1회부터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김현준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호세 피렐라에게 2루타, 김동진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3루에 몰렸다. 이때 강민호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실점했다. 이재현은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피했다.

2회에는 김동엽을 투수 땅볼을 잡아낸 뒤 이태훈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강한울(삼진)과 이성규(유격수 땅볼)를 차례로 아웃시켜 이닝을 끝냈다.

점차 안정을 찾는 듯 했다. 3회 김현준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피렐라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고, 김동진을 2루수 병살타로 묶어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잡았다.

하지만 4회 다시 일격을 맞았다. 강민호를 투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이재현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김동엽을 다시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이태훈을 유격수 땅볼, 강한울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는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성규(좌익수 뜬공)-김현준(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피렐라(좌익수 뜬공)를 모두 돌려세웠다.

삼자범퇴 이닝이 이어졌다. 6회 김동진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강민호를 3루수 땅볼, 이재현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7회에도 '한 방'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김동엽에게 솔로포를 맞아 실점했지만, 이태훈과 강한울에게 모두 삼진을 뺏어낸 뒤 이성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막았다.

SSG는 8회 들어 최민준을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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