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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변상일·안성준·한승주, LG배 8강 진출…한중전 격돌
작성 : 2023년 05월 31일(수) 17:25

신진서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배 8강전에서 한국과 중국의 자존심 싸움이 펼쳐진다.

31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16강에서 신진서·변상일·안성준·한승주 9단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랭킹 1위 신진서 9단은 중국의 리쉬안하오 9단에게 16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신진서 9단은 전투를 서두르는 리쉬안하오 9단의 실수를 정확하게 응징하며 때 이르게 승기를 잡았다.

승리 직후 신진서 9단은 "LG배 본선에 오른 중국 선수 모두가 강해서 준비를 많이 했다. 좋은 내용으로 이긴 것 같아 기분 좋다"며 "리쉬안하오 9단에게 춘란배 4강에서 패한 것은 담아두고 있지 않았다. 초반이 강한 선수라고 생각해 초반 준비를 많이 했고, 중반 전투는 자신이 있었다. 8강까지 기간이 조금 남았는데 열심히 준비해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승주 9단도 '디펜딩 챔피언' 딩하오 9단을 격파하며 8강에 합류했다. 안성준 9단은 전기 준우승자 양딩신 9단을 돌려세웠다. 변상일 9단은 위정치 8단과의 유일한 한일전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LG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박정환 9단(19회 대회 우승)은 중국 왕싱하오 8단에게 패해 탈락했다. 신민준 9단은 중국1위 커제 9단에게 막혔고, LG배 첫 16강을 밟았던 김정현 8단은 중국 미위팅 9단에게 패했다.

이로써 LG배 본선 8강 대진은 한국 4명, 중국 4명으로 완성됐다.
대진 추첨결과 신진서 9단은 구쯔하오 9단과 맞붙게 됐다. 두 사람은 다음달 14일 제1회 란커배 결승을 앞두고 있으며,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6승 4패로 앞서있다. 변상일 9단은 왕싱하오 8단, 안성준 9단은 미위팅 9단, 한승주 9단은 커제 9단과 대결을 벌인다.

본선 8강과 4강 경기는 12월 11일과 13일 펼쳐질 예정이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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