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출루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3루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득점 1타점 2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올 시즌 성적은 0.245(159타수 39안타) 5홈런 18타점 20득점 8도루 OPS 0.721이 됐다.
이날 김하성은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초 선두타자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와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후안 소토의 적시타 때 홈에 들어오며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김하성은 7회초 무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해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1,2루 찬스를 만든 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안타로 2루, 소토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8회초 2사 1루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안타를 기록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이후 김하성은 팀이 8-4로 리드한 9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추가했다.
한편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는 마이애미를 9-4로 격파했다.
샌디에이고는 25승2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자리했다. 마이애미는 28승27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토는 2안타 2타점 2볼넷, 트렌티 그리샴은 2안타 1득점 2볼넷 2도루로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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