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격파했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한화는 17승3무26패로 9위에 자리했다. 키움은 20승29패로 8위를 유지했다. 두 팀 간의 승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키움이 앞섰다.

한화 선발투수 산체스는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 투구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반면 키움 안우진은 5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 호투에도 타선의 침묵과 불펜진의 부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화는 2회말 최재훈의 안타와 장진혁의 2루타, 상대 실책을 묶어 1점을 선취했다. 이어 이도윤의 1타점 적시타를 보태며 2-0 리드를 잡았다.

마운드에서는 산체스의 호투가 돋보였다 산체스는 5회까지 실점 없이 키움 타선을 잠재우며 순항을 이어갔다.

끌려가던 키움은 6회초 이형종의 볼넷과 김준완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임지열이 병살타로 물러난 사이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한화는 6회말 최재훈의 몸에 맞는 공과 장진혁, 김건의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든 뒤, 문현빈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정은원의 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채은성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 김인환의 희생플라이, 노시환의 적시타로 7-1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한화는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하며 키움의 추격을 저지했다. 경기는 한화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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