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IA 타이거즈가 안방에서 kt wiz를 격파했다.
KIA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21승22패를 기록했다. KT는 16승2무2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IA 최형우는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맹타를 휘둘렀고, 류지혁은 3안타 2득점으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다. 선발투수 이의리는 5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5볼넷 1실점으로 시즌 4승(3패)을 신고했다.
반면 KT 고영표는 2이닝 3실점(2자책)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1회말 류지혁의 안타와 소크라테스의 진루타, 최형우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3루 찬스에서 김선빈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탄 KIA는 2회말 신범수의 몸에 맞는 공과 류지혁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박찬호의 2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3회말에는 최형우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4-0으로 달아났다.
이의리의 삼진 퍼레이드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KT는 5회초 이의리의 제구 난조를 틈타 추격에 나섰다. 볼넷 만으로 얻은 2사 만루 찬스에서 알포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IA는 5회말 최형우의 2루타와 김규성, 고종욱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우성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김석환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 보태며 6-1로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KIA는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하며 KT의 추격을 저지했다. 5점차 리드를 유지한 KIA는 6-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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