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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득점' 살아나는 양희종, 공·수에서 존재감 과시
작성 : 2014년 12월 11일(목) 18:55

안양 KGC인삼공사 양희종(오른쪽) /KBL 제공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포워드 양희종(30)이 공·수에서 모두 존재감을 발휘했다.

양희종은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출장해 15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 팀의 80-78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 달 28일 SK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했던 양희종은 3일 오리온스전에서 복귀 후 점점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8일 LG전에서 10득점을 올리면서 예열을 마친 양희종은 이번 경기서 초반부터 3점포를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우중간 3점슛 라인에서 몸을 한 바퀴 돌리면서 쏜 3점슛까지 림에 꽂히며 물오른 슛감각을 선보였다.

1쿼터 팀의 리드를 가져오는데 일조한 양희종은 팀이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갈 때 마다 투입돼 도망가는 소중한 점수를 뽑아냈다. 3쿼터 45-44 한 점 차 리드 상황에서 골밑 돌파를 성공시킨 양희종은 57-54로 앞선 상황에서도 삼성 수비수 2명 사이를 절묘하게 파고드는 드리블 후 점프 레이업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가져왔다.

그리고 78-78로 맞선 경기 종료 30초 전 골밑에서 결승점을 뽑아내며 팀을 연패에서 탈출시켰다.

공격에서만 양희종이 빛난 것은 아니었다. 수비에서도 수비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내며 제공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4쿼터 중반에는 18득점으로 맹활약한 김준일을 상대로 블록을 성공, 삼성의 기를 꺾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양희종은 "최근 2경기에서 역전패 등 너무 안 좋은 모습 보여서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며 "이번 삼성과의 경기를 꼭 잡자고 팀원들이랑 잘 이야기했다. 맏형으로 우리 팀원들에게 고맙다. 동부와 모비스를 만나는데 준비 잘해서 제대로 붙어보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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