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무안타로 침묵한 가운데 LA 에인절스가 3연패를 끊어냈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2삼진 1사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무안타로 침묵한 오타니의 타율은 0.263으로 하락했다. 최근 4경기 16타수 1안타로 부진한 성적이다.
1회 1사 1루 첫 타석에 화이트삭스의 선발투수 마이클 코펙을 상대한 오타니는 초구 시속 94.6마일(152.2km) 포심에 맞아 출루했다.
이후 폭투로 2루까지 간 오타니는 브랜든 드루리가 선제 3점홈런을 터뜨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모두 침묵했다. 2회 2사 2,3루 찬스에서는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 2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네 번째 타석인 7회 1사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잡히며 타석을 마쳤다.
에인절스는 화이트삭스를 6-4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29승 26패. 화이트삭스는 22승 34패로 3연패에 빠졌다.
한편 이날 화이트삭스는 지난 1월 혈액암 진단을 받은 리암 핸드릭스가 감동의 복귀전을 치르기도 했다. 등판 결과는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좋지 않았지만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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