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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이준혁 "'할리우드 배우' 마동석의 섭외 전화라니" [인터뷰 스포]
작성 : 2023년 05월 30일(화) 12:08

범죄도시3 이준혁 인터뷰 /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범죄도시3' 이준혁이 마동석의 섭외 당시를 회상했다.

3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배우 이준혁이 만나 영화 '범죄도시3'(연출 이상용·제작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이준혁은 '범죄도시3'에서 3세대 빌런 주성철로 활약했다. 특히 이준혁은 배우 마동석이 직접 섭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준혁은 "그때 제가 '멘붕' 상태였다. 엄살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마음 속에 고민이 있던 상태였다"며 "그날도 저랑 친한 동생과 마음을 다잡고자 여행을 가던 길에 전화가 와서 운명 같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 꿈꾸던 장면이었다. 할리우드를 보면 할리우드 배우들이 섭외 전화를 받지 않냐. 진짜 할리우드 배우가 연락을 준거라 굉장히 뜻깊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이준혁은 "가장 처음 듣고 싶던 반응은 '쟤 누구야?' 였다. '범죄도시' 프랜차이즈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신선도라고 생각했다"며 "저는 연기 생활을 오래해서 소비된 이미지가 꽤 많기 때문에 그대로 나오는 걸 원하지 않았다. 이 영화 자체가 3편까지 왔을 때 저 자신의 신선도도 올려주지 않으면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범죄도시3'은 31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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