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뉴욕 메츠에서 양도 지명 처리된 포수 게리 산체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산체스가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구단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다.
산체스는 MLB 통산 66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4 OPS 0.777을 기록 중이다.
한때 뉴욕 양키스를 대표하는 포수였던 산체스는 두 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2017년 33홈런을 때려내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2019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34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 이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성적이 떨어졌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트리플A에서 타율 0.164에 그쳤다.
이후 지난 10일 뉴욕 메츠 유니폼으로 갈아입었으나 3경기 소화 후 바로 양도지명(DFA) 처리됐다.
샌디에이고 입단이 공식 발표될 경우 올 시즌에만 세 번이나 팀을 바꾸게 된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포수 사정이 좋지 않다. 루이스 캄푸사노가 손가락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주전 포수 오스틴 놀라는 올 시즌 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131 OPS 0.434의 성적으로 부진하다. 백업 포수인 브렛 설리번도 21경기에 나서 타율 0.170로 성적이 좋지 않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