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비밀의 여자' 최윤영이 이채영의 가짜 기억 상실 연기에 경고했다.
29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주애라(이채영)의 가짜 기억 상실 연기에 경고하는 오세린(최윤영)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세린은 주애라를 불러내 "어제 일은 미안해. 사과할게"라고 말했다. 이에 주애라는 "괜찮아요. 얘기 들었더니 세린 씨가 유진 씨를 많이 좋아했다면서요. 근데 제가 유진 씨랑 결혼하게 되니까 세린 씨가 많이 속상했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이해해요"라고 기억을 잃은 척했다.
오세린은 "착각하나 본데 내가 미안한 건 그게 아니야. 언니가 바나나 알레르기 있는 거 알면서도 바나나준 거. 본부장님 핸드폰으로 문자 보내서 언니 속인 거. 그게 미안하다는 거야. 근데 난 언니가 그렇게 독한 줄 몰랐네. 바나나 먹으면 쇼크 온다는 걸 안다는 사람이 어떻게 그걸 먹어?"라고 경악했다.
그러나 주애라는 "기억을 잃어서 제가 바나나 알레르기 있는지도 몰랐어요"라고 끝까지 연기했다.
이에 오세린은 "그 허접한 연기 좀 그만해. 나 이미 간호사한테 확인했어. 언니 바나나 알레르기 알고 있다는 거. 내가 언니를 너무 쉽게 생각했지. 그러니 회장님한테 결국 결혼 승낙까지 받아낸 사람한테. 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아볼라고. 뭐가 될지 모르겠지만 준비 단단히 해야 할 거야"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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