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수 겸 배우 비비(BIBI, 본명 김형서)가 생애 첫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
비비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열린 영화 '화란' 포토콜 행사에 참석했다.
생애 첫 칸 레드카펫을 밟은 비비는 소속사 필굿뮤직을 통해 "첫 경험이라 많은 감정이 교차되면서도 재미있었다"며 "두고두고 꺼내볼 인생의 역사같은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비비는 레드카펫에서 뒤태를 강조한 블랙 드레스로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여기에 배우 송중기, 홍사빈, 김창훈 감독과 함께 '화란'의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비비는 "매 순간 즐거웠다. 빨간 레드카펫이 가장 인상 깊었다. 여기저기서 내 이름이 불렸을 때도 잊지 못한다"며 "내가 잘해서 온 게 아니라 배를 공짜로 탄 것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비비는 "아티스트로서 연기도 음악도 더욱 더 진화하는 존재가 되겠다. 그렇게 멋진 한 사람이 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려는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펼쳐는 이야기다. 비비는 연규의 동생 하얀 역을 연기했다. 일주일의 칸 일정을 마친 비비는 음악 작업을 위해 미국 L.A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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