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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열 역전 그랜드슬램' 키움, 롯데 누르고 4연패 탈출
작성 : 2023년 05월 28일(일) 17:34

임지열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4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7-5로 이겼다.

4연패에서 탈출한 키움은 시즌 20승(28패)째를 달성했다. 반면 롯데는 26승 16패로 3연승이 끊겼다.

롯데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2회초 안치홍이 안타, 유강남이 사구, 노진혁이 안타로 걸어나간 무사 만루에서 고승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 한동희가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만들어 2-0이 됐다.

3회초에도 롯데는 2사 후 나온 전준우의 3루타와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가 더해지며 한 점을 추가했다.

키움도 3회말 김준완이 안타, 김혜성이 볼넷, 이정후가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에디슨 러셀의 2루수 병살타로 한 점 만회했다.

5회초 롯데가 다시 달아났다. 윤동희의 안타, 안권수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전준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만들었고, 안치홍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5-1 스코어가 완성됐다.

키움이 반격에 나섰다. 7회말 김휘집이 2루타, 이형종이 안타, 임지열이 볼넷을 만든 1사 만루에서 김혜성의 2루수 땅볼로 한 점 만회했다.

8회말 키움이 경기를 뒤집었다. 러셀-임병욱의 안타, 이원석의 내야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동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고, 김휘집이 다시 안타로 이어간 2사 만루에서 임지열의 그랜드슬램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9회초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키움의 승리로 끝났다.

키움은 선발투수 정찬헌이 4.2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김혜성이 4타수 2안타 1타점, 김휘집이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리는 등 타선의 힘으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선발투수 나균안이 6이닝 5피안타 9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였고, 안치홍이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리는 등 활약했으나 불펜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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