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26승15패를 기록했다. 4연패에 빠진 키움은 19승28패로 8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투수 반즈는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2패)을 수확했다.

키움은 선발투수 최원태가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과 두 번째 투수 김재웅(0.1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롯데와 키움은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0-0 균형을 유지했다. 양 팀 선발투수 반즈와 최원태는 안정적인 투구로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균형이 깨진 것은 최원태가 내려간 7회초였다. 롯데는 1사 이후 노진혁과 한동희의 연속 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든 뒤, 유강남의 1타점 2루타, 안권수의 2타점 적시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롯데는 이후에도 박승욱의 적시 2루타, 전준우와 윤동희의 적시타로 6-0까지 차이를 벌렸다.

끌려가던 키움은 9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이정후, 김혜성의 안타와 송성문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김동헌의 2타점 적시타, 임지열의 밀어내기 볼넷, 임병욱의 2타점 적시타로 순식간에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롯데는 이어진 2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김원중이 이정후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경기는 롯데의 6-5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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