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침묵한 LA 에인절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에 패했다.
에인절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2-6으로 졌다.
에인절스의 오타니는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도 0.275로 하락했다.
에인절스에서는 브랜던 드루리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마이애미에서는 호르헤 솔레어와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가 홈런포를 가동했고, 선발투수 헤수스 루자르도는 5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3패)을 수확했다.
마이애미는 2회초 1사 이후 데 라 크루즈와 율리 구리엘, 진 세구라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선취했다. 3회초에는 솔레어의 솔로 홈런으로 2-0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에인절스는 5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마이크 트라웃의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마이애미는 6회초 닉 포르테스의 적시타로 다시 3-1로 차이를 벌렸다.
에인절스는 6회말 드루리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따라붙었지만, 마이애미는 7회초 데 라 크루즈의 투런포로 응수했다.
승기를 잡은 마이애미는 8회초 루이스 아라에즈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내며 6-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