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에서 한국 선수 전원이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지은희는 28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8조 최종전에서 린 그랜트(스웨덴)에 2&1(1홀 남기고 2홀 차)로 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위에게만 16강행 티켓을 부여한다. 지은희는 조별리그 전적 1승2패로 조 공동 3위에 머무르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그랜트는 2승1패로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13조의 김세영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샤이엔 나이트(미국)와 비기며 1승1무1패를 기록, 조 3위에 그쳤다. 나이트는 2승1무로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15조의 유해란은 김아림에 3&1(1홀 남기고 3홀차) 승리를 거두며 2승1패를 기록했지만, 린지 위버-라이트(미국, 2승1무)에게 조 1위를 내줬다. 김아림은 1무2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7조에서도 신지은이 리네아 스트롬(스웨덴)을 1UP(1홀차)으로 격파하며 2승1패를 기록했지만,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3승)가 조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조의 안나린은 1승2패에 그쳤다.
2조의 이정은6는 1승1무1패로 조 3위, 홍예은은 3패로 조 최하위에 머무르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조에서는 소피아 슈베르트(미국)가 2승1무로 조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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