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안병훈은 2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전날 공동 7위에서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해리 홀(잉글랜드, 12언더파 128타)과는 5타 차다.

안병훈은 2022-2023시즌 두 차례 톱10을 달성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시즌 세 번째 톱10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1번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4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7번 홀과 8번 홀, 12번 홀과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첫날 8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홀은 2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128타로 독주를 이어갔다.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는 9언더파 131타로 2위,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는 8언더파 132타로 3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6언더파 134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와 이경훈은 3언더파 137타로 공동 19위에 랭크됐다.

반면 임성재는 2오버파 142타, 김성현은 7오버파 147타에 그치며 컷(1오버파 141타) 통과에 실패했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던 '클럽 프로' 마이클 블록(미국)은 15오버파 155타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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