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LG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LG는 29승1무15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KIA는 19승21패로 6위에 머물렀다.

LG 오스틴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플럿코는 5.2이닝 동안 10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며 시즌 7승을 수확했다.

반면 KIA 메디나는 6이닝 4실점에 그치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LG는 2회초 선두타자 오스틴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에는 박해민과 오지환의 볼넷, 상대 폭투 등으로 2사 2,3루를 만든 뒤 오스틴의 2타점 2루타로 3-0을 만들었다.

타선의 도움 속에 플럿코는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리드를 지켰다. LG는 4회초 문보경의 안타와 박동원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민성의 적시 2루타로 4-0으로 차이를 벌렸다.

끌려가던 KIA는 5회말 류지혁의 2루타와 소크라테스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LG는 3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9회초에는 박동원의 솔로 홈런까지 보태며 5-1로 달아났다.

KIA는 9회말 2사 2,3루 찬스에서 최형우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LG의 5-3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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