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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진만 감독, '2루수' 김동진에 "실전 감각 부족하지만 팀 사정상…"
작성 : 2023년 05월 25일(목) 17:45

박진만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두산 베어스와의 평일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라인업 변화를 전했다.

삼성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첫날 경기에서 선발투수 원태인의 부진으로 5-7 역전패를 당했던 삼성은 어제(24일) 경기에서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6이닝 7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타선에서는 오재일과 김태군이 2타점씩을 올리며 활약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3승 3패를 기록 중인 백정현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타선은 이재현(유격수)-김동진(2루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김태군(지명타자)-공민규(3루수)-윤정빈(중견수)이 선발로 출격한다.

어제 경기를 앞두고 햄스트링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김지찬 대신 김동진이 선발 2루수로 나서는 점이 눈에 띈다. 김동진은 올 시즌 퓨쳐스리그에서도 2경기를 뛰며 4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경기 전 만난 삼성 박진만 감독은 "(김)동진이는 경기를 많이 못 뛰고 왔는데, 저희 팀 상황상 내야수들이 부족하다. 그래서 동진이를 콜업해서 바로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작년 스프링캠프 훈련을 지켜봤다. 능력 있는 선수다. 실전 감각이 부족하지만 우리팀 사정상 뛰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위타선에 포진해 있던 오재일은 6번타순으로 올라왔다. 박진만 감독은 "(김)현준이가 빠진 것을 고려했다. 현준이는 몸살 기운이 있어 스타팅 라인업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어제 경기 상황도 돌아봤다. 8회초 6득점의 시발점이 되었던 구자욱의 기습번트 상황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박진만 감독은 "잘 안 했던 작전이었는데 수행을 잘 해줬다. 그 전에 준비를 잘 하고 있었다는 반증이다. 수아레즈의 승리투수 요건을 만드는 데 기여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8회에서라도 집중력을 발휘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어제 수아레즈가 111구 역투로 6이닝까지 던진 것에 대해서는 "투구수가 좀 있었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 기여도가 높은 선수였기 때문에 6회는 맡겨주고 싶었다. 본인도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일요일 등판 이후 나서지 못하고 있는 마무리투수 오승환의 기용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 같은 경우는 상황을 봐서 등판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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