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시즌 12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오타니는 팀이 4-0으로 리드한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보스턴 좌완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과 상대한 오타니는 2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4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오타니는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했다. 다만 이 홈런 외에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시즌 타율은 0.280으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보스턴을 7-3으로 격파했다.
에인절스는 28승23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보스턴은 26승2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에인절스에서는 오타니 외에도 마이크 트라웃과 잭 네토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발투수 타일러 앤더슨은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반면 보스턴 선발투수 팩스턴은 3이닝 5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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