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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동료들, 비니시우스 유니폼 입고 '인종 차별 반대' 메시지
작성 : 2023년 05월 25일(목) 11:39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원정 경기에서 인종 차별을 당한 가운데 소속팀 동료들이 그의 유니폼을 맞춰 입고 연대 메시지를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바예카노를 상대로 2022-2023시즌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이날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공격수 비니시우스의 이름과 등번호가 적힌 20번 유니폼을 통일해 입었다.

모든 선수들이 비니시우스의 유니폼을 입은 채 그라운드에 입장하자 팬들은 비니시우스의 이름을 연호했다. 팬들도 관중석에 '우리는 비니시우스와 하나'라고 적힌 플랜카드를 걸어 연대 의사를 드러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2일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 경기도 약 10분 간 중단될 정도였다.

심판이 제출한 경기 리포트에는 관중이 비니시우스에게 "원숭이"라고 외치며 인종차별을 가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서 비니시우스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처음이 아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인종차별은 일상이다. 라리가 사무국의 대처를 보면 스페인은 인종차별 국가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에 발렌시아 구단, 라리가 사무국이 공식 성명서를 내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스페인 경찰은 비니시우스에게 인종차별을 한 혐의로 관중 3명을 체포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호드리구의 결승골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의 2-1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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