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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 연속 무패' 제주, 안방서 수원과 맞대결
작성 : 2023년 05월 25일(목) 11:05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7경기 연속 무패을 달리며 상승세를 탄 제주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수원 삼성을 맞이한다.

제주는 오는 27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과 격돌한다.

최근 제주는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와 함께 7승3무4패(승점 24)를 기록, 리그 3위까지 올라섰다. 비록 지난 20일 서울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인 6연승 달성이 아쉽게 무산됐지만 24일 대전과의 FA컵 16강전에서 4-3 승리를 거두며 홈 3연승까지 질주했다.

다음 상대는 수원이다. 최근 수원은 김병수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최근 울산전(2-3 패)에서 호각세를 이뤘으며 대구와의 FA컵 16강전에서도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제주는 최근 수원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3승1무1패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4월 15일 수원 원정에서도 유리의 동점골과 헤이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3-2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리그 연승에도 성공했다. 이러한 자신감의 원천은 바로 계속 뜨거워지는 화력이다.

제주는 FA컵 포함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를 질주하면서 무려 18득점을 수확했다. 리그에서만 14골을 터트렸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부분은 득점 루트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득점자가 9명에 달한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도 7명이나 된다. 대전과의 FA컵에서도 이러한 제주의 장점이 돋보였다. 부상에서 복귀한 링이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기혁과 김승섭이 제주 데뷔골을 터트렸다. 최근 폼이 올라오고 있는 유리 조나탄도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득점 레이스에 가세했다. 상대에게는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공격력이다.

남기일 감독은 "FA컵 승리를 통해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 스쿼드를 더욱 다양하게 가져가려고 한다. FA컵에서 이기혁과 김승섭까지 골을 넣으면서 다음 경기를 더욱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고무적이다.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는 스쿼드를 갖춰가고 있다. 수원은 좋은 흐름을 타고 있지만 우리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이 위닝 멘탈리티를 갖췄다. 쉬운 경기는 없지만 우리의 장점을 살린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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