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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너 "떡볶이 알바집에서 자면서 '피크타임' 연습, 마음 아팠다" [인터뷰 스포]
작성 : 2023년 05월 25일(목) 08:30

피크타임 우승자 배너 인터뷰, 아시안 혜성 태환 곤 영광 / 사진=클렙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배너가 알바를 하면서 '피크타임'을 준비했던 때를 회상했다.

24일 서울시 강남구 모처에서 JTBC '피크타임' 최종우승팀 배너(태환, 곤, 아시안, 혜성, 영광)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배너는 꿈을 지키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무대에 올라 '알바돌'로 불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혜성은 "이렇게 사랑받을지 몰랐다. 말이 안 된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첫 무대 전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새벽 시간에 했는데 간절함을 많이 알아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멤버 곤은 방송에서 "살려고 나왔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는 "'피크타임' 출연 전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지 않나. 무대 하나 지키고 싶어서 다들 아등바등했던 게 제 기준에서는 살려고 나왔다는 말로 나왔다. 그만큼 정말 간절했고, 목말라 있었다"고 털어놨다.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연습 시간을 맞추기도 힘들었다고. 곤은 "다들 근무시간이 달라서 맞았던 시간이 새벽시간대밖에 없었다. 연습하면서도 저희가 티칭을 받는 게 아니라서 오로지 제가 멤버들에게 댄스 티칭을 해야 햇다. 서로 장점이나 강점을 살려주는 것에 대해서 논의도 많이 하면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 당시에 중간에 일본 투어를 잠깐 짧게 다녀왔었는데 공연이 끝나고 밤에 저희끼리 모여서 연습하고. 그런 시간들이 많이 있었다. 결과를 바란다거나 '어떻게 나올 것 같다'는 예측은 못했다. 그냥 '우리를 보여주자' 그 생각밖에 없었다. 우리의 간절함을 보여드리고 무대를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드리면 진심은 통하니까 알아봐주시지 않을까. 그 생각 하나로 전념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혜성은 "당시 태환이 형이 떡볶이 알바를 했다. 새벽에 연습하고 태환이 형이 오전에 알바가 있어서 연습 끝나고 늦을까봐 알바하는 곳에 가서 거기서 잠을 잤다. 그게 저는 가장 기억이 난다. 마음 아팠다"고 회상했다.

이에 태환은 "제가 오전에 일을 해서 얼마 못 자고 가야 했다. 집에 들렸다 갈 바에는 바로 가게에 가서 일을 해야겠다 생각했다. 첫 무대는 그렇게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방송 시작 후에는 변화가 컸단다. 곤은 "방송 시작하고 난 다음부터는 주변의 환경이나 상황이 변화가 빨랐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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