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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했던 13㎏ 감량…추성훈 "탈수로 마비돼 쓰러졌다"(옥문아)[TV캡처]
작성 : 2023년 05월 24일(수) 21:10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격투가 추성훈이 무리하게 계체량을 조절하다 위험했던 순간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추성훈, 황광희와 함께 했다.

격투 종목 선수들에게 계체량은 매우 예민한 문제다. 유도 국가대표 강유정 선수는 지난 도쿄 국제대회에서 체급 계체량을 맞추려 2시간 만에 350g을 감량하려다 쓰러지고, 결국 삭발까지 감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추성훈 역시 공감하며 "괜히 체중계에 올라갈 때 살살 올라간다. 아무것도 아닌데 호흡도, (몸 안에) 공기를 다 뺀다"고 말했다.


계체량 조절로 힘들었던 경험에 대해 묻자, 추성훈은 "운동하면서도 체력을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무조건 어쩔 수 없이 체력도 떨어진다"며 위험했던 순간으로 지난해 복귀전을 회상했다. 3개월 만에 무려 13kg나 감량해 다행히 계체량은 통과했다.

추성훈은 "그때 긴장이 엄청 됐는데 풀린 거다. (계체량 측정 후) 이것저것 먹어야 하는데, 방에 (식사를) 준비해뒀는데 방문을 닫자마자 쓰러졌다. 수분이 없어 몸이 마비돼, 테이블 위에 있는 걸 먹어야 하는 거다. 핸드폰도 없어서 전화도 할 수 없었다. 어떻게든 기어가서 물을 마시고 30분 만에 돌아오더라"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했다.

수분까지 모두 빼는 무리한 몸무게 감량으로 도움 요청까지 할 수 없었던 위험한 순간이었다. 겨우겨우 수분을 섭취한 후에도 무려 30분이나 지나서야 몸 상태가 돌아왔다고. 이에 김종국은 "너무 위험하다더라. 그래서 어떤 단체는 몇 kg 이상 못 빼게 하는 경우도 있더라"고 부연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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