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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째 남편 육아' 조병희 "연애 때부터 이윤철 손·발톱 깎아줬다"(퍼펙트)[TV캡처]
작성 : 2023년 05월 24일(수) 20:39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윤철이 손발톱 케어까지 아내에게 맡겨 경악을 자아냈다.

24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이윤철, 조병희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45년째 남편을 육아 중'이라고 토로한 조병희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옆에서 잠들어있는 남편의 생사(?)부터 체크했다. 같이 자는 이유에 대해 조병희는 "자다가 잘못될까 봐 저보고 지키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곧바로 주방으로 간 조병희는 테니스 유망주인 손녀·손자의 아침을 챙겼다. 맞벌이 중인 아들 내외가 아이들만 집에 남아있는 것을 걱정하자, 이윤철이 아이들 케어를 수락했다. 그러나 케어는 자연스럽게 조병희의 몫이 됐다고.


조병희는 당뇨를 앓고 있는 남편 이윤철을 위해 식사를 따로 준비하고, 공복 채혈 등을 챙겼다. 그러나 이윤철은 당뇨에 좋은 식단을 몇 입 먹더니 반찬투정해 이성미의 분노를 끌어올렸다. 집안일을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어 아내에게 의존하거나 장난꾸러기처럼 아내에게 장난치기 일쑤였다.

게다가 로션을 안 발랐냐고 묻자, 이윤철은 아내에게 "발라줘"라고 말해 출연진의 야유를 받았다. 그런 반응에 이윤철은 "아내가 안 발라주냐"며 오히려 의아해하기도.

조병희는 남편의 로션을 발라준 다음 손톱을 보더니 "이제는 좀 깎아라"고 핀잔했다. 그러자 이윤철은 "손톱이 문제가 아니라 발톱 때문에..."라며 양말을 벗고 길어진 발톱을 드러냈다. 조병희는 자연스럽게 발톱깎이를 가져와 남편의 발톱을 잘라줬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출연진은 경악하며 "방송에 나오기 힘든 장면", "저런 거 처음 본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연애 때부터 이윤철의 손·발톱을 깎아줬다고. 이성미는 넋이 나간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아내 조병희는 "당뇨가 있어서 상처 날까 봐 그렇다", "손발톱을 잘 못 깎는다"고 두둔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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