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4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은 방영 1주년을 맞아 시청자와 함께하는 '가정의 달 특집 공개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이 자리는 지난 1년간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보내준 시청자들의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며 "이렇게 시청자들을 직접 마주하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사명감이 든다"고 밝혔다.
이번 가정의 달 특집 공개방송에는 이제까지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사연을 보낸 1600여 명과 SNS로 시청 후기를 보내준 애청자들 중 약 150쌍의 부부가 함께했다.
총 2부로 진행된 공개방송 1부에는 예비부부, 신혼부부, 결혼 15년 차 이하 부부들이, 2부에는 결혼 15년 차 이상의 중년, 황혼의 부부들이 자리해 결혼생활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나눴다.
객석에는 그간 '오은영 리포트'에 출연했던 부부도 자리해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9년 동안 아내에게 월급을 공개하지 않았던 '비공개 부부'는 최근 남편이 승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한 "매월 급여 명세서를 아내에게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편의 폭언과 실직으로 이혼 위기였던 선 넘은 부부는 "남편이 취업에 성공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섹스리스 특집에서 연령별 부부 인터뷰에 출연해 화끈한 입담을 자랑했던 서지연-안규태 부부도 공개방송을 찾았다. 아내 서지연은 인터뷰 이후 "남편이 현빈처럼 멋있어 보인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