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귀공자' 김강우가 '빌런캐'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강우는 24일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제작 영화사 금월)로 역대급 빌런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극 중 김강우가 맡은 한이사는 마르코를 집요하게 쫓는 재벌 2세로, 모든 사건의 빌미를 제공하는 인물이다. 김강우는 "지금까지 선보였던 악역들이 주로 머리를 쓰는 캐릭터였다면 한이사는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앞서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그는 "지금까지 한 악역 중 제일 마음에 든다. 거침이 없고 시원시원하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귀공자 역의 배우 김선호는 김강우에 대해 "김강우의 재발견.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칭찬했다. 배우 강태주 역시 "상대가 다양한 리액션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연기를 보여준다. 덕분에 더욱 날 것의 감정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태호 촬영 감독은 "프로페셔널하게 본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연기한다"고 전해 '귀공자' 속 김강우의 활약에 기대를 더했다.
살기 가득한 눈빛, 어디로 튈지 모르는 행동을 일삼는 한이사로 분한 김강우는 '신세계' 박성웅, '마녀' 박희순, '낙원의 밤' 차승원에 이어 박훈정 월드 빌런 캐릭터 라인업에 합류해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귀공자'는 오는 6월 2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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