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클럽나인브릿지,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 휘슬링락, 파인비치 등 국내 7개 골프장이 '아시아·퍼시픽 100대 골프코스'에 선정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매거진&골프닷컴(GOLF.COM)이 처음으로 '아시아·퍼시픽 100대 골프코스'를 선정해 전 세계 '골프매거진' 6월호를 통해 발표했다.
'세계 100대 골프코스'를 선정하는 가장 권위 있는 매체로 인정받고 있는 '골프매거진'과 골프닷컴은 오랜 준비 끝에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아시아·퍼시픽 100대 골프코스'를 선정했다. 1959년 창간 이후 지난 50여 년간 '세계 100대 골프코스'와 함께 '미국 100대 골프코스'를 발표해 권위를 인정받은 '골프매거진'의 이번 선정, 발표 작업은 미국과 유럽 등 서구 중심이었던 골프코스 무대가 아시아·퍼시픽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아시아·퍼시픽 100대 골프코스'에 이름 올린 코스들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호주, 일본, 뉴질랜드가 전체의 2/3를 차지한다. 뒤를 이어 중국(10개), 베트남(8개), 한국(7개), 태국(6개) 순이다.
이번 선정 발표에서 한국은 클럽나인브릿지(12위),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14위)을 비롯해 휘슬링락(37위), 파인비치(50위), 잭니클라우스코리아GC(74위), 해슬리나인브릿지(88위), 안양CC(97위) 등 7개 코스가 '아시아·퍼시픽 100대 골프코스'로 선정됐다.
이번 발표에서 또 하나 주목할 국가는 베트남이다. 코스 설계가를 포함한 세계 골프 관계자들에게 베트남은 핫 플레이스로 부상 중이다. R&A리서치에 따르면 베트남은 2020년 86개에서 2025년까지 추가 27개 코스가 개장하는 등 급격한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 등 세계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골프코스를 소개한 '아시아·퍼시픽 100대 골프코스'와 관련한 기사는 '골프매거진' 한국판 '골프매거진코리아' 6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골프매거진&골프닷컴은 오는 11월 격년으로 홀수 연도에 선정하는 세계 100대 코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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