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4월 가장 많은 골퍼들이 찾은 골프장은 클럽72로 나타났다.
뉴스포미가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신성균)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Tmap(티맵) 사용자가 방문한 국내 골프장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4월 전국 골프장 톱5는 ▲클럽72GC(4만6000대) ▲비에이비스타CC(3만9000대) ▲레이크사이드CC(3만3000대) ▲리베라CC(3만2000대) ▲골드CC(2만8000대) 순으로 나타났다. 클럽72GC 홀로 4만 대가 넘는 방문객 수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3월 순위는 ▲비에이비스타CC(3만8000대) ▲레이크사이드CC(3만4000대) ▲리베라CC(3만2000대) ▲푸른솔GC(2 9000대) ▲센추리21CC(2만8000대)로 클럽72GC와 골드CC가 새롭게 톱5에 진입했다.
전월 대비 골프장 방문객 증감률은 ▲비에이비스타CC 3.9% ▲레이크사이드CC -3.4% ▲리베라CC -0.4% ▲골드CC 18.6% 등을 기록했으며, 새롭게 순위에 진입한 골드CC가 10%가 넘는 큰 증가율을 보였다. 1위를 차지한 클럽72GC의 경우 전월 순위권에 없었기에 증감률을 확인할 수 없다.
새롭게 1위를 차지한 클럽72CC는 골프장 스카이72GC의 이름을 바꿔 4월 1일 재개장한 골프장이다. 스카이72GC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소유한 활주로 부지에서 골프장을 운영했지만 계약이 만료되면서 운영을 종료했다.
스카이72의 운영 종료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계약 종료를 이유로 스카이72의 퇴거를 주장했지만 스카이72가 계약 연장을 주장하며 양측의 법정 분쟁은 대법원까지 가게 되었다.
대법원은 스카이72의 부동산 인도를 명령했지만 스카이72는 영업을 멈추지 않았고 법원의 바다코스 강제집행에도 18홀 코스에서의 영업을 계속했다. 이에 끝나지 않는 듯했던 상황은 2월 20일 스카이72가 영업 종료를 결정하며 막을 내렸다.
이후 스카이72가 퇴거한 부지에서 KX그룹이 클럽72GC로 명칭을 바꾸고 클럽하우스 등 시설 보수와 코스 개선 작업을 거쳐 영업을 재개했다. 클럽72CC는 4월 1일 재개장과 동시에 골프장 순위 1위를 차지하며 명성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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