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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준 "이강인보다 '슛돌이' 선배, 법학 전공→배우 도전"(강심장리그) [텔리뷰]
작성 : 2023년 05월 24일(수) 07:44

강심장리그 지승준 / 사진=SBS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강심장리그' 지승준이 돌아왔다.

23일 첫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서는 '모범택시' 시리즈 심소영, '더 글로리' 시리즈 박지아, 허동원, 기자 조정린, 슛돌이 지승준, 그룹 피프티피프티 등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지승준은 18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강심장리그' 멤버들의 반가움을 샀다. 이승기는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지승준에게 "눈 하고 콧대가 본인 거냐"고 물었고, 지승준은 "네"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 손동표는 "국가대표 이강인 선수와 함께 팀이셨죠"라고 물었다. 지승준은 "같은 슛돌이긴 했는데 제가 1기였고, 이강인 선수가 3기였다. 저보다 두 기수 후배다. 같이 경기를 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지승준의 슛돌이 시절이 언급됐다. 지승준은 "TV에 나갔는지도 몰랐다. 사람들이 요즘 절 보면서 '어릴 때 유명했다' '귀여웠다'고 해주셔서 새삼 저런 걸 했었구나 기억한다"고 회상했다.

또한 지승준은 슛돌이 출연 비하인드에 대해 "그전까진 축구공도 만져본 적이 없다. 나중에 듣기론 부모님이 제 옷을 '힙'하게 잘 입혀주셔서 인터넷 카페에 올리셨다"며 "그 당시엔 애들을 어른처럼 입히는 게 유행하지 않아서 인지도가 있었다. 작가님이 그걸 보시고 부모님한테 연락을 주셨었다"고 밝혔다.

강심장리그 지승준 / 사진=SBS


다만 지승준은 출연 이후에 대해 "관심을 즐기는 편은 전혀 아니었다. 반대였다. 성격 자체가 혼자 생각하고, 상상하고 이런 걸 즐기는 편이다. 낯까지 가려서 어렸을 땐 저한테 관심 가져주시는 게 부담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이와 관련해 지승준은 "제가 고등학교를 갓 들어갔을 때가 슛돌이 방영하거나, 끝난 직후였다. 인기가 제일 많을 때여서 다른 학년 선배들이 저를 구경하러 오셨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오니까 선생님도 당황하셨다"며 "일단 복도로 나가서 선배들한테 둘러싸여서 사진 찍히고 그러다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승준은 "그때쯤 중2병이라고 하는 사춘기가 찾아왔다. 관심을 받는 게 감사하지만 부담스럽고 평범하게 학창생활을 보내고 싶어서 잠시 가족들이랑 캐나다로 여행을 가서 몇 달 지냈다"며 "한국에서 뭘 하는지 아는 분들도 없고, 자연스럽게 잠적하게 된 것 같다"고 지난 18년의 잠적을 언급했다.

이어 "그때쯤 고모네 가족이 캐나다로 이민 가시게 됐다. 저도 같이 가고 싶다고 해서 따라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지승준은 캐나다 소재의 대학교에 진학, 법학을 전공하게 됐다. 현재는 휴학 상태라는 지승준은 "제가 한국에 들어온 이유는 배우라는 꿈을 가지고 도전해보려고 한다"며 "연기가 재밌어서 시작했다. 이모부가 배우 류승수"라고 깜짝 고백했다.

이를 들은 류승수의 절친 김호영은 "어쩐지 당긴다 했다"고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선배 배우 박지아는 "자기만의 중심을 갖고 가고 있다. 배우로서 기대가 많이 된다"고 응원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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