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47년 만에 파이널에 올랐다.
덴버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레이커스를 113-111로 이겼다.
이로써 덴버는 시리즈 4연승을 달리며 서부 콘퍼런스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한 1967년 창단해 1974년부터 NBA에서 활동한 덴버는 47년 만이자 창단 첫 파이널에 올랐다.
덴버는 올 정규시즌 내내 서부 콘퍼런스 승률 1위를 지키며 강력한 전력을 선보인 바 있다.
덴버의 파이널 상대는 마이애미 히트와 보스턴 셀틱스 경기의 승자다.
니콜라 요키치가 30득점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트리플-더블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요키치는 서부 콘퍼런스 MVP로도 선정됐다.
레이커스에서는 르브론 제임스가 양 팀 합쳐 최다인 40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전반전에 기세를 올렸다. 2쿼터 막판 15점차까지 앞섰다. 하지만 덴버가 후반 들어 추격에 나섰다. 덴버는 3쿼터 요키치를 중심으로 집중 공세에 나섰다. 3쿼터에만 36점을 몰아넣으며 활약했고, 레이커스의 공격을 16점으로 묶었다.
두 팀은 4쿼터 종료 1분 전까지 111-111로 치열하게 맞섰고, 요키치가 레이업슛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덴버의 수비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해 경기는 그대로 덴버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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