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감비아가 온두라스를 잡아내며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함께 F조 공동 1위에 올랐다.

감비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에스타디오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온두라스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감비아는 프랑스를 2-1로 제압한 한국과 함께 나란히 승점 3(골득실 1)으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총 24개국이 네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국과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네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챔피언을 가린다.

한국은 26일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감비아가 킥오프 시작 직후 아다마 보양의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자 온두라스도 전반 5분 마르코 아세이투노의 헤더 슛으로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감비아가 후반 39분 결승골을 만들었다. 보양이 헤더 슛을 날린 것을 온두라스 골키퍼가 쳐냈으나 보양이 재차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온두라스는 4분 뒤 감비아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오프사이드로 인정돼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E조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이라크를 4-0으로 꺾었고, 같은 조에 속한 잉글랜드도 튀니지를 1-0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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