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고물상 편은영 씨가 고물상 일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23년 차 고물상 편은영 씨와 가족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전해졌다.
오랜 거래처를 방문한 은영 씨는 성큼성큼 집게차 꼭대기로 올라 능숙하게 조종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젊은 사장님도 "남자들도 하기 힘들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로. 은영 씨는 거침없고 빠른 속도로 베테랑의 솜씨를 드러냈다.
지금이야 어깨 펴고 다니지만, 23년 전 처음 고물 주우르 다닐 때만 해도 용기도 필요했다. 은영 씨는 "처음엔 이 동네에 있는 반지하 방에 살았다"며 23년 전을 회상했다.
이어 "곰팡이 물이 줄줄 흐르는데 그런 환경도 싫고, 우리 아이들을 그런 환경에서 살게 하고 싶지 않았다. 독한 마음 갖고 열심히 한 것, (지금도) 하고 있고"라며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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