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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상습 투약 혐의 유아인, 구속심사 24일 진행…쏠리는 관심 [ST이슈]
작성 : 2023년 05월 22일(월) 17:45

유아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마약 혐의에 대해 지속적으로 부인하는 점 등이 구속 영장 청구의 주된 사유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아인과 지인인 미술작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법상 향정신성의약품 투약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배우 유 씨와 지인 A 씨를 24일 오전 11시 법정으로 불러 심문절차를 주재한다. 구속 여부는 같은 날 오후 중에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측은 유아인이 소환에 불응해 체포 및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로부터 유아인은 하루 뒤 출석해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검은색 정장을 입고 출석한 유아인은 취재진의 답변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짧은 말을 남긴 채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지인 A 씨 역시 소환 조사에 출석했다.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에 졸피뎀까지 5종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 그는 모발에서 검출된 대마 흡입 등 일부 혐의는 인정했지만 나머지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이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한 점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했다. 경찰은 "초반에는 단순 투약 사범으로 보고 구속영장 검토를 하지 않았으나 조사 이후 범행을 부인하는 점, 마약 종류 및 횟수가 늘어난 점, 공범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유아인의 구속 여부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결정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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