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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매체 "김민재 맨유 이적, 사실상 완료" 보도
작성 : 2023년 05월 22일(월) 11:28

김민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민재(나폴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21일(한국시각) "김민재의 맨유 이적이 사실상 완료됐다. 이적료는 바이아웃 금액인 6500만 유로(약 930억 원)가 될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매체는 "나폴리가 김민재 잔류를 원하는 의도와 관계 없이, 이번 시즌이 끝나면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뉴스' 또한 이 매체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맨유와 김민재의 협상이 사실상 끝났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놀라운 활약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세리에A 9월 이달의 선수를 수상하는 등 휴식으로 나선 2경기를 제외하고 전 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선수로 도약했다. 김민재의 활약 속에 나폴리는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러한 활약으로 김민재는 빅클럽들의 주요 타겟이 됐다. 이미 EPL 맨유,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과도 연결됐다.

만약 보도대로 김민재가 올여름 올드 트래포드로 입성한다면 역대 15번째로 EPL 무대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가 된다.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되기도 한다.

또한 손흥민(토트넘)이 지난 2015년 이적했을 당시 3000만 유로(약 430억 원)를 기록하면서 아시아 선수 EPL 최다 이적료를 썼는데, 이를 경신하게 된다.

김민재는 현재 나폴리에서 연봉 250만 유로(약 35억 원) 수준을 받고 있는데, 매체는 "맨유로 떠날 시 연봉 780만 파운드(약 128억 원)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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